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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

우리집 커피 드롱기(De'longhi)는 주말이 없답니다~

by 소나무_three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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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코스트코에서 드롱기를 구매하기 전까진 모카포트를 주로 사용했어요.

나름 포트에 끓여 마시는 재미가 쏠~ 쏠~ 했는데,

코스트코에서 드롱기 세일을 할 때 동생이 장바구니에 얼른 하나 넣더라고요.

커피포트보다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그 뒤로 커피 마시는 횟수가 늘어 이젠 거의 매일 마시는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커피를 각자 방식대로 무지 좋아해요.

특히 어머니는 보리차 같이 연~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참 좋아하세요.

한 명은 에스프레소만 마시고요.

저와 또 다른 한 명은 보리차와 에스프레소의 중간으로 마셔요. (그냥 스벅 정도로요)

 

한번은 더치드립(상온에서) 이라는걸 해서 마셔도 보고

콜드브루(차게) 해서 마셔도 보고 했는데 잘 안 찾게 되더라구요.

 

평일이면 평일~

주말이면 주말이라고~

가족이 있기만 하면 누군가는 드롱기 앞에 있어요.

특히, 주말의 시작은 아침식사 후 바~로 커피로 시작합니다. 

심지어 손님이 오시면 커피를 드리는대 한잔, 두잔 마시다 보면 

드롱기가 드르륵~드르륵~ 거려서 얘또 무리하는구나.. 해요 ^^;;

 

이 드롱기 구매한지 꽤되서 기억이 가물하긴 한데 16만원인가 20만원안쪽이였던거 같아요.

저렴해서 바로 구매했는데 이렇게 몇년째 고장한번 없이 잘 쓰고 있네요.

 

저희는 커피를 쌓아 놓고 살아요.^^

(외국에서 살기도 하고 외국에 살고 계셔서 방문하실 때마다 사 오시는 분도 있고 해외 놀러 갈 때 기념으로 사 오고 하다 보니 웬만한 선물을 커피로 사 오시더라고요.^^)

 

며칠 전 선물 받은 파퓨아기니커피를 다 마시고,

멕시코에서 사 오고 선물 받은 여러 종류 커피 중 삔까 싼타 베라크루즈(스페인어에욥) 커피를 꺼냈어요.

웬만하면 다 맛있는데 이번 커피 어머니가 유독 좋아하세요. 어머니의 커피브랜드 베스트 목록에 추가 됬네요.

항상 연~하게 드시곤 하는데 이번엔 조금 더 진하게도 드시네요.

맛있으시다고 안 드시면 생각나신다고 해서 매일 내려드리고 있네요.^^

FINCA SANTA VERACRUZ -cafe de Altura-

오늘 전 라떼를 어머니는 아메리카노를 한잔 씩 했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맛. 있. 습. 니. 다. ㅎㅎㅎㅎㅎ 

가끔 봉지커피도 마시는데 내려 마시는 커피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자주 안 찾게 되네요.

봉지커피는 등산할 때 한잔~ 하면 참 맛있어요.

아~!! 물맛 좋은 지방에 가서 식사하고 식당에서 주는 믹스커피도 물맛 때문인지 참 맛있더라구요.

그럴때를 제외하곤 저렇게 내려 마시거나~ 커피전문점을 찾게 되네요.

 

어머니가 고마우셨는지 꽃꽂이 하시고 정리하시다 컵에 이쁘게 장미꽃을 가져다 주셨네요.

한송이가 커서 그런지 장미향이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네요.

월요일은 유독 월요병이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일도 많고 피곤한 하루인데

소소한 기쁨으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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